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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노   래

매   듭   법

백 두 대 간

H O M E


텐트

침낭과 매트리스

조명장비

취사장비

 

3. 등산장비 (막영구)

 

야영은 산행의 꽃이라 불릴 만큼 산행에 있어 대단히 매력적인 행위이다. 일박에서 장기산행에 이르기까지를 막론하고 행하여지는 야영생활은 산악인으로 하여금 꿈과 낭만을 듬뿍 만끽할 수 있게 하며 다음날 산행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장비 선택을 잘못하여 밤새도록 잠 못 이루고 뒤척이게 되면 다음날의 산행은 피곤이 쌓인 괴로운 시간의 연속이 되고 휴식처 만을 찾아 헤매게 될 것이다. 더구나 자신은 추위에 떨며 잠을 못 이루고 있는데 옆의 동료가 맛있게 단잠을 자는 모습을 지켜보는 서글픔이란… 막영지 선택을 잘못하여 눈사태나 계곡에 물이 불어 사고가 난 사례들을 우리는 수도 없이 목격하였다. 이제 올바른 장비의 선택과 사용으로 이런 고통과 사고들을 예방하고 즐거운 산행을 만끽해 보자.

 


1) 텐트(Tent)


 

텐트는 계절과 사용목적에 따라 그 형태와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여름 해변가에서 사방이 플라이로 꽉 막히고 입구가 작은 텐트를 보면 보는 사람까지 갑갑증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산악인의 경우에는 이런 텐트야 말로 구미에 딱 맞는 모양새일 것이다.

① 형태에 따른 구분

  * 윔퍼형 텐트(A형 텐트)

  * 퀸셋형 텐트(터널형)

  * 돔형 텐트

  * 미이드형

  * 가옥형

 ② 구조 및 구입시 유의 사항

  텐트는 플라이, 본체, 폴, 팩, 예비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구입 시에는 불편하더라도 한번 설치를 하여 구조를 살피거나 구입 후 적당한 장소에서 스스로 설치를 하여 사용법과 하자사항을 살펴보는 것이 차후 사용 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즈음에는 1인용에서 10인용 혹은, 그 이상까지도 세분화 된 텐트가 많이 생산되므로 주 사용 인원수를 잘 판단하여 적정한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형태의 텐트라도 메이커에 따라 장단점의 차이가 나므로 먼저 구입한 사람의 설치한 모양을 잘 관찰하고 카탈로그를 참조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텐트의 사용법과 부수적인 장비는 뒤에 막영법에서 상세히 논하도록 한다.

 


2) 침낭과 매트리스


 

(1) 침낭

  집을 산으로 옮겨 놓지 않는 한 산에서 제집 안방에서처럼 따뜻하게 지낼 수는 없다. 그러나 좋은 침낭을 사용함으로서 이 고민은 어느 정도 해결된다

침낭의 생명은 보온력에 있다. 보온력을 좌우하는 요소는 침낭에 사용된 우모의 종류와 겉. 안감의 소재 그리고 칸막이 구조다.  이 요소가 왜 중요한가는 인체와 외부공기층 사이에서 침낭의 역할을 살펴보면 이해하기 쉽다

.① 열손실을 막는 가장 확실한 차단물은 공기층이다. 그것은  침낭을 깔았을 때 부풀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나 공기층은 너무 두터우면 운동성이 생겨 열의 일부가 외부로 빠져 나가게 된다. 공기층은 운동성이 없는 정지된 상태여야 완벽한 차단효과를 볼 수 있다. 침낭에 칸막이를 적당한 간격으로 만들어 준 것은 공기 분자들이 움직일만한 공간을 제한시킴으로써 말하자면 제자리 운동만을 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물론 칸막이는 침낭 속의 내용물을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하는 역할도 있다.
침낭은 펴서 금방 부풀어 올라야 좋은 것이다. 이를 복원성이 우수하다고 하는데여기서 복원성은 침낭 속에든 다운의 특성으로서 다운의 종류나 어느 부위의 다운을 채취했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즉 거위털, 오리털, 닭털이냐 그리고 깃털(feather)이냐, 가슴서 다시 자라난 솜털(down cluster) 이다. 다운의 우리말은 우모(羽毛, 깃털)이다. 뭉쳐진 다운을 놓으면 펴지면서 공기를 솜털 사이에 품어 움직이지 않는 공기층을 만든다. 이 공기층이 차단제 역할을 하여 열의 이동을 막음으로써 체온을 변함 없이 유지하게 한다. 따라서 복원성이 우수한 침낭은 공기를 빠르게 많이 품는 다운을 사용했다는 말이 된다.

② 복원력이 좋은 다운은 거위와 오리의 것이며 부위 중에서 가슴 부위의 털이다. 깃털의 경우는 솜털처럼 보푸라기가 없어 좋지 않다. 침낭 겉감을 뚫고 나올 뿐만 아니라 무게도 있어 솜털에 비하면 좋은 침낭의 재료가 되지 못한다. 거위털은 오리털보다 가격이 비싼데 이는 사용되는 솜털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거위털의 오라기가 오리털 오라기보다 마디가 듬성듬성 있는데 이 때문에 서로 엉킴이 적어 복원성이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③ 다운 침낭의 가격은 침낭에 들어 있는 다운의 비율과 양에 따라 좌우 된다. 미국의 연방무역협회에서 규정하고 있는 순수다운제품은 80%의 솜털과 20%의 깃털로 이뤄진 것을 말한다.다운 침낭을 구입할 때 90/10, 70/30 등의 표시를 볼 수 있는데 깃털의 비율을 의미한다. 침낭에서 다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겉·안감이다. 이 원단을 어떤 것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운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느냐 못되느냐가 좌우된다.

④ 옷감은 고밀도이면서도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그래야 다운이 침낭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고 공기를 잘 빨아들여
침낭이 쉽게 부푼다. 밀도가 지나치게 높은 원단은 오히려 좋지 않다. 공기유통이 제대로 안되면 다운이 썩을 우려가 있고 침낭을 깔았을 때 부풀어 오르고 , 갤 때 공기가 빠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아울러 젖었을 경우 쉽게 마르지도 않게 된다. 방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원단에 방수 가공처리를 한 것이 있는데 통기성이 없는 이것은 다운 침낭에는 부적합하다. 요즈음의 겉감 및 안감소재로는 나일론이나 타프타(일명: 다후다)가 주종을 이룬다.
안감은 겉감과 같은 천으로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순면이다. 근래에는 습기에 약하고 한번 젖으면 좀처럼 마르지 않는 다운의 단점을 보완, 습기에 강한 신슐레이트라는 인조털을 사용하기도 한다. 신슐레이트는 다운부피의 절반 정도로 보온력도 웬만하고 젖어도 다운에 비해 빨리 마르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보온력은 다운에 못 미치므로 극지에서는 효용이 떨어진다.

⑤ 발은 인체에서 추위를 가장 많이 타는 부위다. 최근의 침낭 중에는 후미에 무릎까지 넣을 수 있는 보조침낭을 부착시킨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침낭은 발을 편하게 세울 수 있도록 후미를 높게 하였고 발바닥과 마주하는 부위는 길이가 다르게 여러 겹을 덧대 열의 손실을 막게 만들어지고 있다.

⑥ 위를 많이 타는 어깨와 가슴이 닿는 부위에는 외풍차단담을 만든 것도 있다. 주머니를 가슴부위에 부착시켜 소소한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하여 무언가를 찾기 위해 한밤중에 일어나야 하는 불편을 없애준 것도 나다.

⑦ 침낭의 헤드는 파카모자처럼 만들어졌으며 가장자리에 든 끈을 잡아당겨 조인다. 외국산 침낭 중에는 헤드아래에 지퍼가 달려 그걸 열고 물건을 넣어 베개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것도 있다. 침낭의 열손실이 가장 많은 부위는 지퍼 선이다. 지퍼는 완전히 펼 수 있도록 가로 세로에 전면 부착되어 있어 이는 침낭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대개의 제품은 같은 회사 것끼리는 침낭 두개를 연결시킬 수 있어 신혼부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지퍼의 안쪽 위. 아래 가장자리에는 긴 대롱처럼 튜브를 만들어 다운을 채웠다.

 

(2) 침낭커버

  비박이나 동계등반시 주로 사용되는 장비로 침낭 전체를 넣어 사용하거나, 침낭대용으로 이용된다. 소재로서는 살아 숨쉬는 피부를 모방해 만든 고어텍스가 우수하다. 통기성이 있으면서도 방수효과가 뛰어나나 고가인 것이 단점이다. 크기는 침낭을 충분히 감쌀 수 있는 조금 넉넉한 것이 좋다. 나일론제를 사용할 경우에는완전방수 처리된 것은 안된다. 완전방수일 경우 몸에서 나오는 습기를 발산하지 못하고 기온차이에 의하여 생긴 이슬방울들로 아침 무렵에는 침낭 안쪽표면이 온통 젖기 때문이다.


 (3) 매트리스(mattress)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차단시키고 푹신하게 하여 편안한 잠자리가 되게 한다. 따라서 야영시는 침낭과 더불어 없어서는 안된다. 흔히 "빨래판"이라고 부르는 우레탄 재질의 릿지매트리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빨래판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새로 AIR층을 형성하여 상당한 보온력을 유지하며 가볍고 가격도 비교적 저가이므로 매트의 대중을 이루고 있다.

사레와(독일), 캐신(이태리), 가리매트(영국), REDGEREST(미국)등 2만-5만원대의 제품이 있으며 약간은 질이 떨어지는 허밍버드(일본) 제품도 최근에 20,000원대에 시판되고 있다. 또한 5천-1만원대의 은박매트는 텐트바닥 깔개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침낭이 아무리 좋아도 매트리스가 시원치 않으면 밤새도록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3. 조명장비


 

비단 야영생활이 아닌 당일 산행일지라도 조명장비는 필수가 된다. 산행 중 길을 잃어 밤이라도 맞게 되는 경우라면…

 

1) 헤드랜턴

막영, 야간산행의 필수품이다. 손에 쥐고 산행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헤드랜턴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배터리부가 코드로 램프와 연결된 분리형이나 헤드와 허리에 동시에 램프가 달린형등 특수한 것도 있으나 그리 흔하지는 않는형등 특수한 것도 있으나 그리 흔하지는 않고 (Zoom) 기능이 있는 헤드램프가 주로 많이 이용된다. 최근에는 태양열 충전식 솔라전등과 램프가 수입되어 시판되고 있다.
건전지는 랜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랜턴의 경우에 AAA형(초소형), AAM형이 주로 쓰이며 내용물에 따라 무수은 건전지, 수은 건전지, 리튬 건전지로 구분되나 (무)수은형은 수명이 짧아 사용이 불편하므로 가격은 비싸지만 (약2배) 수명이 훨씬 오래 가는 알카라인, 리튬형 배터리가 바람직하다.

또한 리튬 배터리전용 아답터가 개발되어 램프의 밝기를 더해주고 영하의 날씨에도 장시간 사용할 수가 있어 효율적이다. 리튬 배터리는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이 가능하다. 전구는 일반형과 할로겐 램프가 있으며 할로겐 램프는 대단한 밝기를 자랑하나 건전지 수명이 짧아지는 단점이다.

 

2) 양초등

가스등이나 휘발유등이 많이 보급됨에 따라 광량이 낮아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으나 여름철에는 텐트의 온도를 그리 높이지 않으면서도 아늑한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권장할 만하다. 양초등은 (주)에코로바에서 약 1만원에 시판되고 있으며 8cm 크기의 초 한개로 4-5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1박에 한개가 적당하다. 단, 초 한개를 다 쓰면 촛농을 청소해줘야 하는 불편이 있다.

 

3) 가스등, 휘발유등, 석유등

  석유등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나 부피에 비해 밝기가 약하고 그을음이 발생하는 불편함으로 실내에서 장식용으로 걸어 놓는 장식용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현재는 가스와 가솔린 두 타입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구조는 뒤에 소개할 스토브의 구조와 흡사하나 연료를 최대한 적게 분사하면 특수유리 섬유나 석면 등으로 제작된 심지를 달구어 빛을 발하도록 이루어졌다. 가스등은 취급이 간단하고 안전성이 높으며 경량이다. 장시간의 사용에도 견딜 수 있으나 기온이 낮을 경우에는 기화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휘발유등은 -30℃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바람에도 강하지만 연료의 사용이 많고 소리가 나는 단점이 있다. 기존의 등 중에서 가장 밝은 조도를 자랑한다.

사용시 주의할 점은 심지가 충격에 약해 잘 부서지므로 충격을 주의해야 하고 심지는 인체에 극히 해로우므로(발암물질) 심지 교환 시에는 취사지역이나 식수근처는 피해서 바람을 등지고 해야 한다.
심지 교환 후의 첫 점화는 그을음이 발생하므로 유리 등을 벗겨 내고 불을 붙여야 유리에 그을음을 막을 수 있다. 유리 커버는 특수강화 내열유리로 제작되었으나 고가이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

 

4)기타 막영장비

 

① 해먹

열대지방에서 독충이나 뱀 습기 등을 피하기 위한 비박 용구이었으나 바람이 잘통하고 시원한 관계로 요즘엔 오히려 피서용품처럼 돼 버렸다. 암벽등반 도중 비박을 해야 하는 경우에 요긴하게 쓰이며 이때는 필히 자기 확보를 하고 잠을 자야 한다. 어망식과 나일론으로 제작된 타입이 있다

② 에어 베개

③ 모기장

④ 텐트 슈즈 -  적설기 산행에 유용.

⑤ 야전삽-  텐트싸이트을 고르거나배수로를 팔 때 사용.

⑥ 눈톱, 눈삽, 스노우팩
    
 동계 등반시 눈톱과 눈삽은 설동을 만들거나 텐트싸이 트를 만들 때 혹은  눈을 퍼 식수를 만들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대개의 경우 강한 알루미늄제의 조립식으로 만들어졌다.

⑦ 텐트 및 침낭 수리구

    테이프 각종, 실 , 바늘, 풀

⑧ 휘발유등 케이스

   플라스틱 재질로 랜턴의 운반이나 보관시 편리함.

 


4. 취사장비


 

  당국의 취사금지 조치 이후 보온병 사용이 늘고 도시락이 보편화되는 등산에서의 취사 모습이 많이 달라지고는 있으나 아직도 많은 산이 취사금지 조치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음식이 저체온증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취사용구의 철저한 준비는 전체 산행 준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실제로 식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에 임했다가, 사소하게 생각한 코펠을 준비하지 않거나 스토브의 성능을 확인 안해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산행을 망치게 된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격 할 수가 있다.
사소한 장비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철저한 준비의식으로 무장한 프로 산악인이 되자. 프로는 사소한 장비 하나까지 소홀히 하지 않는다.

 

1) 스토브(Stove, 버너:Burner)

 일반등산인에서 전문산악인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한 장비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취사만을 위한 장비라기보다는 추위와 배고픔의 고통을 미연에 대처해 주는 예방의 역할뿐만 아니라 [불]을 휴대하고 있다는 일종의 믿음의 대상으로써 작용될 수도 있는 산행의 필수품인 것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스토브는 사용연료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액체(휘발유, 석유스토브), 기체(가스스토브)다.  

(1) 가스스토브

거의가 부탄을 연료로 쓴다. 그 가벼움과 운반 및 사용 편의성에서는 따라올 것이 없다. 그렇지만 가스용기의 크기에 비해 에너지가 적고 추운데서는 효율이 급격히 떨어져 겨울 장기산행에는 의지할 수 없는 취약성이 있다. 동계용이라고 프로판가스를 섞은 가스도 있고 헤드의 열을 용기로 전달해 주는 열전도판도 나왔지만 그래도 장기산행의 주 스토브는 될 수 없는 것이 가스스토브다.

시판되는 제품으로는 스웨덴의 프리머스가스와 프랑스 Camping Gaz사의 470HP등이 우수하나 Gaz 사의 제품은 시판되는 EPI GAS나 부탄가스등은 사용이 안되고 자사의 Gas만을 사용해야 하므로 호환성과 대중성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국산으로도 같은 형의 좋은 스토브가 많이 시판되고 있으므로 중량과 부피가 작은 제품을 고려해서 구입하면 좋을 듯하다.
사용을 다한 가스통은 구멍을 뚫은 후 납작하게 부피를 줄여 폐기하는 것이 자연보호와 소각시의 폭발을 예방하는 차원에서꼭 필요한 행동이 될 것이다

 

(2) 휘발유 스토브

가격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화력이 좋고 별도의 예열이 필요없어 취급이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산악인들 사이에 보급이 급속히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추세에 맞추어 휘발유 스토브의 종류와 특징, 작동 요령 등을 상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스토브의 모델은 미국 콜맨社에서 제작된 통상 피크원(Peak 1)이라 불리는 제품들이다. 석유스토브가 주종을 이루던 당시만 해도 휘발유스토브는 위험스럽다는 생각에 산악인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게다가 요즘처럼 화이트 가솔린을 구할 수도 없어 납성분이 함유된 자동차 기름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기에 더욱 소비자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수리기술의 발전과 무엇보다 화이트 가솔린의 시판으로 차츰 그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피크원 스토브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산행스타일의 다변화에 부응하여 여러 모델들이 수입·시판되고 있다. 화이트 가솔린만 사용할 수 있었던 종래의 스토브(400A. 400B형)가 일반 주유소에서 파는 무연휘발유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탱크 용량의 크고 작음, 연료탱크와 머리부분이 분리되는 모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국의 등산장비점을 통하여 판매되고 있다.

 

① 구 조

   피크원 제품은

ⓐ 연료와 공기를 저장하는 연료탱크.

ⓑ 피스톤 운동을 통한 공기주입장치인 펌프.

ⓒ 압축된 공기와 연료를 혼합·분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절장치.

ⓓ 머리로부터 흡수한 열을 이용하여 분사된 연료를 기화시키는 제너레이터.

   크게 나눠 4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동원리를 살펴보면 연료탱크에 주입된 액체상태의 연료를 펌프를 이용하여 연료탱크 속으로 공기를 밀어 넣어 압축을 시킴으로써 압력을 받게 된 연료는 연료밸브(조절장치)를 열음과 동시에 분출하게 된다. 분출된 연료는 노즐을 통하여 분사되게 되는데 이때 노즐 내부의 용수철 구조로 인하여 액체상태의 연료가 가늘게 부숴지게 되고 또한 분사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하여 예열이 필요 없게 됨은 물론이다. 한편 점화가 되었을 경우 재펌핑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는 연료밸브를 열었을 경우 액체 상태의 연료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량의 압축된 공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② 문제 발생시 응급 처치 요령

ⓐ 흔히 문제가 되는 것은 통상 제네레이터 또는 노즐이라고 하는, 스토브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노란 청동제의 연료 통과 파이프다. 파이프의 내부 구조는, 탱크에서 조절장치인 연료밸브를 통해 올라온 액체 상태의 연료를 기화하기 쉽도록 용수철이 감겨져 있다.

  이 부분의 기능은 액체상태의 휘발유가 열에 의해 달구어진 파이프를 통과할 때 기체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이곳을 통과하는 휘발유가 잘 정제되지 않은 것이면 불순물이 노즐 내부의 용수철 구조 사이사이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어느 날 갑자기 막혀 버려 연료가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드라이버와 스패너를 이용, 제너레이터를 본체에서 분리하여 토치램프 등으로 열을 가하여 파이프 속에들러붙어 있던 불순물을 태워버린 후 다시 조립하면 된다. 이후 연료의 선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은 물론이다.

 

ⓑ 시중에서 판매되는 무연휘발유를 투명한 병에 넣고 보면 이물질이 많이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스토브도 자동차연료가 엔진으로 유입될 때 필터부분을 통과하듯이 연료탱크에 무연휘발유를 주입 시에는 장시간 놔두며 불순물을 가라앉히거나 필터가 있는 깔때기를 통해 불순물을 걸러 내는 것이 스토브를 고장 없이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요령이다.

 

ⓒ 펌프부분의 이상으로는 음식물찌꺼기, 흙 등이 펌프와 오일주입 구멍으로 들어가거나 장기간 사용하지 않아 고무로 된 패킹부분이 수축되어 압축이 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사용 후 자주 청소를 하고 오일을 발라주어 보관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야외에서 사용 도중 압축이 잘 되지 않을 때는 펌프고정클립을 제거하고 콜드크림, 식용유, 의약품 연고, 마가린 등(침도 됨)발라 사용하면 된다. 그 외의 수리가 어려운 것은 구입처나, 직접 수입회사로 우편발송 등을 통해 수리의뢰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다.

 

③ 사용상 유의사항

사용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밀폐 지역에서는 사용을 하지 말 것이며 스토브가 뜨거울 때나 불 가까이에 있을 때 연료탱크 뚜껑을 열지 말아야 할 것 등이 있다.

또 연료주입 시 연료를 많이 넣을 목적으로 스토브를 기울여 주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료뿐 아니라 연료를 압축시켜 분사할 수 있도록 공기도 주입되어야 하므로 탱크 용량의 2/3 정도만 연료를 주입해야 한다. 스토브 위에 코펠을 올려 놓은 채로 펌핑을 하는 것도 가급적 삼가야 한다.

 

 ④  M.S.R스토브

원정등반대의 애용품으로 연료통과 화구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가볍고, 콤팩트하며 강력한 화력이 장점이나, 불꽃 조절이 곤란하고 받침대가 약간 불편한 점이 있다.

 

(3) 스토브 사용시의 부속 용품들

① 연료통 : 미국 날진사와 말킬사의 제품이 널리 쓰이며 국산 제품도 우수함.

② 깔때기 : 연료주입시 사용하며 필터를 사용 이물질 혼입을 막는다.콜맨사와 옵티머스사의 제품이 있슴.

③ 스토브케이스 : 장비를 보호하고 보관·운송시 편리하다.

④ 가스스토브용 열전도판

⑤ 성냥·라이터

⑥ 바람막이 : 연료를 절약하고 취사를 용이하게 하는 필수품.

 

 2) 코헬(독:Kocher, 미:쿡세트cook sets)

야외생활용 조립식 취사 냄비를 일컫는 말로 1인용에서부터 여러 가지 크기의 것이 있다. 재질은 일반적으로 알루마이트나 가공된 알루미늄제 혹은 스테인레스를 쓰기로 하며 요즈음은 특수 코팅 처리가 되어 눌어 붙지 않도록 제작된 제품도 시판되나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 대개의 경우 손잡이 부분이 망가져 못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부분이 튼튼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코펠에 달린 프라이팬은 바닥 코팅부분이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벗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구입시 판매점에서 이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후회하는 일이 없다.

 

3) 기타 취사용품

 

(1) 컵,씨에라컵

 처음 아메리카의 자연보호단체 씨에라 클럽이 회원들은 위해 만든 컵이다. 사소한 장비 같지만 무척 쓰임새가 많은 도구중의 하나가 이 씨에라컵이다.

우선 식사 때의 밥그릇으로 좋고, 물 마실때,한잔할 때, 쌀 계량할 때 등 스테인레스컵은 무게가 163g에 230cc의 용량이지만 씨에라컵은87g에 300cc로 무게는 절반이면서도 내용물을 더 많이 담을 수 있어 효율적이기도 하다. 에라컵은 컵 상단과 하단의 재질이 틀려 자세히 관찰해 보면 중간부에 희미한 선이 보이는데 이는 하부 내용물이 식는 것을 방지하고 입을 대는 상부는 열전달 계수가 달라 뜨겁지 않게 제작된 때문이다. 산악인이면 누구나 하나쯤은 간직해야 되는 장비가 아닌가 싶다. 

 

(2) 스푼셋트, 윙거 스푼

여러 명이 어울려 놀러 가는 경우라면 식기나 수저를 단체로 준비함이 편하겠지만 행동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를 돌봐야 하는 산악 활동에서는 식기나 수저는 항상 지참하고 다니는 것이 옳을 듯하다, 스푼세트는 3-4명이 사용하기에는 좋으나 거의가 스테인레스 재질로 제작되어 무거운 것이 흠이다. 1인용 윙거스푼은 조인트식으로 되어 스푼과 포크를 합쳐서 쓰거나 따로 사용이 가능하며 두랄루민 재질로 되어 매우 가볍지만, 겨울에 잘 부러지므로 주의를 요한다.

(3) 물주머니(Water Bag)
워터 백은 과거 자바라라는 이름의 비닐백이 많이 애용되었으나 잘 찢어지고 취급이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요즘은 이중 비닐 위에 천으로 씌워 들거나 멜 수 있는 워터백이 생산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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