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산악부에 새로 들어온 경영학부 16학번 김수지입니다.

 3월 둘째 주에 힘들었지만 보람찬 시간이었던 첫 산행인 개강산행을 하고 난 후 이번에 시산제에 가게 되었는데 저는 사실 시산제가 무엇인지 산악부를 통해서 올해 처음 알았습니다. 산에게 드리는 제사라니 뭔가 낯설음과 동시에 호기심을 가지고 새벽에 일어나 북한산을 향했습니다. 저는 산행경험이 거의 없어서 북한산을 처음 가본 것이었는데 북한산의 바위와 절벽이 절경을 이루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배낭에 제사 음식을 챙겨 넣고 산을 탔는데 저는 그렇게 무거운 것을 매본 것이 처음이라 야영장을 항해 갈 때 잘 올라가지 못하고 헉헉대는 반면 같이 온 선배들은 거뜬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놀라웠습니다. 지금은 매우 체력적으로 떨어지지만 저도 선배들처럼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OB 선배님들께서 오셨는데 저는 모두 처음 본거지만 낯설지 않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야영장에서 진행했던 시산제도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해보아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저도 엄숙한 마음을 가지고 임했던 것 같습니다. 시산제를 마치고 먹었던 음식도 정말 꿀맛 같았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도 OB 선배님들께서 많은 말씀과 조언을 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아직 산에 익숙하지 않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여 많은 것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