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따사한 햇살 속에 등반이 이루어졌다.

코로나로 어지러운 세상이라 모임을 갖기가 어려운 터이지만 몸이 간질거려 급조한 번개산행이 이루어졌다.

다행히 창학형,현경이형을 포함하여 재학생들로 등반대가 급조되었다. 재학생은 재은 대장과 졸업반 연주, 남학생들, 낙현이와 남미계 프랑스 출신 마틴과 스페인 출신 알렉스로 글로벌 등반대인 샘이다.

날씨가 환상이다. 하늘은 푸르고 만산은 녹음과 봄꽃으로 화사하다.

도드람 릿지 등반은 좌/우 팀으로 나누어 2팀으로 올라갔지만 서로 곁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한 팀처럼 움직인 산행이었다. 날씨만큼이나 재학생들은 재잘거림이 흥겹다.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스페인어가 뒤섞이며 쾌활하게 웃고 떠들며 모처럼만의 등반이라 다들 너무 흥겨운 듯하다.

하루 후딱 간다. 모처럼만의 바위짓이라 온몸이 뻑쩍지근하지만 맘만은 상쾌하기 그지 없다.

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올해 신입생들이 40명이나 들어왔다고 한다. 새로운 중악대 산악회의 중흥의 시기가 온건지 반갑운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