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10.26(토)

장소 : 경기도 포천 로부재산장

참석인원 : 총 25명

  서정남, 박찬영, 정화순, 장태호(형수님), 황원규(형수님), 황종하, 유세현, 문명도, 남선우, 이영선, 김연신(상기형 형수님), 박찬중, 강경태, 송계영, 김용연, 강창훈,
  손종해, 김한식, 주양숙, 이영옥, 김형수, 김승배, 황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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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이면 체육대회를 준비하느라 학교 섭외, 음식 준비, 운동기구 준비 등 분주했던 기억이다. (물론 내가 다 준비했던 것은 아니지만^^)

아주 예전에는 학교(중앙대) 운동장을 빌려서 모교 방문+OB, YB 대항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갈수록 중앙대뿐 아니라 일반학교 운동장 빌리기도 어려워지고 경기도 OB끼리

하다 보니 체력은 점점 더 떨어지고 한해 한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경향이 커진다.

올해는 교통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선우형님 별장(로부재산장)에서 야유회처럼 해 볼 것을 제안했다. 회장단에서도 일부 이견이 있긴 했지만 일단 해 보고 보완해 나가는

것으로 하고 일단 추진!! 산행 공지~~

이동수단은 황종하, 김용연, 김형수 형님이 기꺼이 희생과 봉사의 마음으로 차량을 지원해주셨다. 고맙습니다. 차는 많이 막히지 않아 1시간 정도 지나 도착하니 개별 출발

하신 형님들과 HOST 선우형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한쪽에는 온갖 술이 종류별로 가득하다.

선우형님이 술은 사오지 말라 하시더니 양주, 담근주, 막걸리 등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듯 하다.(막걸리가 넘 맛있어서 추가 구매~~ ㅎㅎ) 가을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고즈넉한 별장이 마치 잔치손님을 맞듯 복작이더니 이내 가을 전어회와 막걸리가 펼쳐진다. 순식간에 회 한판이 지나고 나서

산행조는 명 가이드 선우형을 필두로 길을 나서고

준비조는 고기와 전어 구울 준비에 밥과 찌개 준비 완료

먹기조는 테이블에 앉아 뭔가가 더 나오기를 기다리며 잠시 한량질~

산행을 해도 좋고 안해도 좋고, 술을 마셔도 좋고 안마셔도 좋고, 그저 높은 가을하늘과 따사로운 햇볕 아래 가만히 있기만 해도 좋네~^^

태호형과 형수님이 맛있게 담은 김치와 직접 재배한 배추쌈에 썸정 둥울 가져오시고 즉석에서 바로 시원한 배추된장국을 끓여 주시고는 할 일 다하셨다는 듯이(마치 애들

만 있는 집에 배 곯을까 음식을 싸와 후딱 풀어놓고는) 선약이 있다며 홀연히 따나셨다. 형님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준비한 모든 메뉴가 인기다. 우리에겐 술은 많다. 막걸리가 단연 인기지만 소주도, 양주도, 담근 더덕주도 마냥 맛있다. 혹시 고기가 부족할까 늦게라도 오신다는

영옥 누님께 추가 고기도 부탁하고..

고기가 잘 안 팔리는거 보니 얼추 시간이 되었나 보다..  명도형님의 예상치 못한 기습 합류로 또 한번 왁자지껄~~

이렇게 또 하루분의 추억을 쌓았다. 모두 즐거웠고 수고많으셨습니다.

모두 다 고맙지만 특별히 고마우신 분들

 - 김한식 교수님 찬조금 고맙습니다.

 - 태호형님, 형수님 매번 음식 지원 고맙습니다.

 - 상기형님 못오셔서 형수님이 대참하시면서 맛난 양주 찬조 고맙습니다.
 
 - 끝으로 HOST 별장지기 선우형님 장소와 갖가지 기구와 술 준비. 고맙습니다.

  *아~  빠트리면 안되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신 마법의손 양숙누님을 비롯한 누님들, 형수님들 고맙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