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비도 오지 않았고 많이 흐리지도 않아서 의암호의 멋진 풍광을 맘껏 볼 수 있었다.

신청인원이 몇명 안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산행일이 가까와 오니 18명이나 참여신청을 했다.

다행이다. 약간 멀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할텐데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길을 떠난다.

속속들이 집결지에 도착하고(경태형, 창원이형은 일이 있어 다음 산행을 기약~~) 준비된 차 3대에 나눠 타고서 춘천으로 출발~~~

태풍의 영향인지 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 잘 빠진다. 수월하게 1시간 조금 지나 드름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김유정역에서 걸어오면 되지만 오늘은 편하게 차로~^^ ㅎㅎ

잠시후 원규형과 형수님이 도착하고 오늘의 막내 신입생 윤종호까지 합류하여 9명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 컷^^

"재밌게 산행하시고 이따가 뵙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의암봉 전망대에서 조우하기를 기대하며 산행팀과 헤어져 춘클릿지 입구로 향한다.

릿지팀도 8명이나 되어 A코스(김동현, 권시인, 황의철, 백광일, 김영배)와 B코스(김현경, 김한식, 김동현)로 나누어 등반하기로 한다. 톱은 동현형과 현경형이다. B코스는 난이도가 조금 더 센 곳으로 사람도 많지 않은 반면에 A코스는 앞팀에 8명이나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바위가 날카롭고 직벽의 스타일이라 완력이 많이 필요하다. 간만에 바위를 하시는 광일형님이 익숙지 않은 홀드와 직벽으로 인해 몸이 자꾸 뜨는 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지만 묵묵히 한스텝 한스텝 오르신다. 대단하시다. 나도 저때까지 등반을 해야 할거인디...  

3피치를 마치고 너른 휴식공간에 도착하니 B조는 벌써 4피치(전체 구간 중 가장 크럭스 구간)까지 등반을 마치고 내려온 상태다. 이곳에서 다 같이 간식을 하고 A조도 4피치만 등반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4피치에서 바라보는 의암호의 경치는 더욱 멋지다. 살짝 점프하면 바로 호수에 뛰어들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찬중형님과 식당에서 만나는 걸로 연락을 하고 등산로를 통해 내려간다.

식당에 도착하니 산행팀은 벌써 도착하여 드실 거 다 드신 분위기다. 맛있는 닭갈비에 잔은 가득 채우고 서로 산행의 즐거움과 격려의 건배~ 건배~ 건배~~~

몇 년이 지나고 나면 이 자리를 기억하며 그땐 그랬었지 하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한 순간을 같이 했고 공유할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 달엔 더 멋지고 즐거운 시간을 같이 하시지요~~^^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일시 : 2019.09.21(토)

산행 : 춘클릿지 및 드름산(김유정역 → 모리정미소 → 드름산 → 의암봉 전망대 → 인어상)

참석인원 : 총 17명

  (드름산) 정화순, 황원규(형수님), 문명도, 박찬중, 송계영, 주양숙, 백석, 윤종호(YB)

  (춘클릿지) 백광일, 김영배, 김한식, 최창학, 김현경, 김동현, 황의철, 권시인(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