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7년 7월 31일(월)

[일정] 카르보니마을 크로다로사호텔 -> 로카텔리산장 숙박(1코스 -> 101번 or 104번코스)

[시간] 5시간 30분

[날씨] 쾌청

이제 이번 트래킹도 거의 막바지를 향한다.

로카텔리산장까지가 마지막 여정이다. 프에즈산장에서부터..

아우론조산장에서 출발해서 로카텔리산장까지 가서 1박하고 다시 원점회귀하는 것이다.

아우론조산장까지 444번 버스로 이동하면 산장이 나온다. 성수기때 설악산입구까지 차량이 많은거랑 비슷할 정도로 사람과 차량이 붐빈다.

아우론조산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무척 많았고 길은 순례길마냥 줄을 잇는다.

 처음으로 모든 대원이 산행을 참가한다. 용연형까지..

30분정도 걸르면 라바레도산장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101번 코스랑 104번코스가 분기된다. 101번코스는 바로 로카텔리산장까지 가는거고 104번코스는 우측으로 돌아서 센지아산장을 거쳐서 가는 코스이다.

여기서 젊고 힘이 남아 있는 대원은 돌아서 가기로 결정을 한다. 대원은 반반으로 나뉘었다.

길은 사람들도 거의 없고 한적하고 경관이 장난이 아니다.

안부 정상에 도착한 찬중형. 대장은 고독한 것이여..하는 거 같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5분정도 돌아가면 산장이 나온다.

오후1시반에 센지아산장에 도착. 해발 2528미터이고 사람들이 많아 자리를 간신히 잡아서 맥주랑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산장에서 보는 파노라마는 가히 환상적이다.

점심을 먹고 다시 안부 정상으로 되돌아가서 봉우리를 돌아 내려가는 코스로 이동한다.

걷다보면 큰 호수가 나온다. 파란색의 잉크같은 그림이 따로 없네요.

1시간10분 정도 걸으면 멀리서 로카텔리산장이 보인다.

우리가 이 로카텔리산장을 온 이유는 바로 트레치메를 보기 위해서다.

여기 온 모든 사람도 이 장관을 보기 위해서 왔겠지요. 이 산장에 사람이 많은 이유는 당일로 왔다 갈수가 있고 아우론조산장에서 1시간30분 정도면 직항길로 올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온 일행과 조우하여 멋진 경관을 더 즐긴다.

내년에 돌로미테 암벽등반 준비하는 중앙대팀이 아마도 가운데 봉우리인 하얀 정면벽을 올라갈거다.

눈으로 대충봐도 덩치가 인수봉의 3배 정도는 되어 보인다.

로카텔리산장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어느덧 돌로미테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